평생교육원 수강생입니다.

교육원에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해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건의할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올해 2학기 일본어 중급2(목요일 오전) 강의가 수강생이 작다는 이유로 다른 요일로 강좌를 옮겨야 한다는 소식을 접했었는데 옮겨진 날에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수강생이 적어져 폐강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육원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저희 수강생들로서는 큰 실망과 불만이 생깁니다.

 새로 개설된 강의도 아니고, 초급부터 (1년 반 동안) 단계적으로 강의를 받아 온 강좌인데, 수강생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요일을 옮겨야 하고,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요일 변경에 수강생이 줄어들어 결국은 폐강된다면, 그동안 나름대로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강의를 받아 온 수강생들이나 강사님의 입장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수강생들이 세워 놓았던 장기 계획은 어떻게 되며, (일본어 등의- 초, 중급 등의 단계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이나)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교육원을 믿고 또 다른 장기간이 필요한 단계별 강의를 신청하겠습니까?

평생교육원의 교육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최소한 영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일본어처럼 장기간 단계별로 강의를 하는 경우는 수강생들의 수가 줄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간에 합류하는 수강생들은 적은데다 개인 사정으로 빠지는 수강생들은 생길 것이니까요. 앞으로도 장기간 단계별 강좌에서는 발생될 수 있는 일로 생각됩니다.

그럴 때마다 단기강좌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이번 경우처럼 처리하신다면, 수강생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도중에 피해 받는 수강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는 (미리 교육원에서) 장기간 단계적으로 실시해야하는 강좌는 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평생교육원의 교육 목적도 바꾸시고요.

담당자분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고, 다시 한번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