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낙상사고로 중추신경계 수술을 하고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에 입원중 담당교수님의 권유로 심리상담을 진행 하였는데 본인이 평소 해보고

싶은 것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다른 무언가를 해보며 트라우마를 극복해 보라고 하셔서 평생 교육원을 검색하던중...

성악클래스를 발견하고 여러군데를 알아보다가

양부대 나래관에 강의가 있는 것을 보고 수강신청을 해버렸다  아내와 아이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업고 15주 개근을 목표로 시작해보았다

평소 교회 찬양대에서 테너로 섬기고 있었는데...  첫 수업부터 녹록치 않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곡이 이렇게나 많고 부르는 것이 어려웠던가...  수업을 거듭할수록 점점 나아지는것 같았으나 여전히 쉽지는 않았다

온몸을 써야하는 밸칸토  정말 어려웠다  매주 월요일 강의 시간이 기다려지고 설레는 맘으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흘렀다

15주 개근 목표는 달성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24년에도 다시 수강하고 싶다

부산 기장에서 오고 가는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걔속 배워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