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즐거웠습니다

사람 일은 모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쉽게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얘기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여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삶이었습니다

평범함 속에 살던 제가 나설 일이 생겼습니다

나설 일이 많아지면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와 얘기를 한다는 게 어렵구나

보기와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과 달리 실수투성이였지요

오랜시간 시청자로 살아왔기 때문일까요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못하는 지

확 느껴지더군요

여러 가지 문제점이 피부로 와닿았습니다

혼자서 쉽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유야무야 넘어갔겠지만

사회에 몸담고 있는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젊고 어리다면 이해하고 그러려니 넘어갈 테지만

이해를 바라기엔 어느덧 나이를 먹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한번 배워야겠다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법을 대중 앞에서 말 잘하는 법을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전이 늘 그렇듯

한 가지 기분만 드는 건 아닙니다

걱정 반 설레임 반

찬물 과 더운물에 번갈아 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러한 두 감정의 딜레마 속에서 무심히 강의실 문을 열었습니다

솔직히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였습니다

큰 착각이였습니다

저의 불손함을 사죄드립니다

교수님부터 열정이 넘치십니다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에 강의 주제도 매번 달라 갈 때마다 재미있었습니다

팀별로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함께하며

개개인별로 자세하게 피드백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업 들으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열의가 대단하십니다

당장 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분들도 계셨죠

저는 내심 당황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발붙일 곳이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다행히 교수님도 그러시고 선생님들도 그렇고 친절하고 겸손하셨습니다

더 잘하고 싶어서 좀 더 나아지고 싶어서 수강신청하셨겠지요?

교수님에게도 동기분들께도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걸음마를 떼는 아이의 심정으로 입문해 열심히 목검을 휘둘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빠졌지만 

남는 게 많은 10주 과정이었습니다

강의는 강의대로 실전은 실전대로 어느하나 모자람 없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인견이라

백번 듣느니 한번 보는 게 낫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시대입니다

한번 들어보시면 압니다

가성비가 얼마나 좋은지 느끼실 거예요

수강료가 아깝다는 생각 전혀 안들으실 겁니다

교수님의 피드백만 해도 그 값은 족히 하고도 남을 겁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강의

이론과 실전

문무를 겸비한

교수와 학생

멘탈갑 스피치

재미와 공부

두 가지 모두 맛 볼 수 있는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남호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