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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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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심리상담사(기초) 수료후기

a*imusum 2012-06-04 997
211.182.242.130

내 삶의 옹달샘 (전문심리상담사)

저는 초등학교 보건교사입니다. 요즘 몸도 아픈 학생들도 많지만 마음이 병든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마음이 아픈지도 모르고 그렇게 신체적인 증상만으로 보건실을
찾아오지요. 그럴 때마다 그 아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주고 싶지만 뭔가 항상 부족한 내
자신을 느꼈습니다. 워낙에 심리학과 상담 쪽으로 관심도 있었고, 이런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연수를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연수에서 알게된 선생님의 남편으로 부터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전문상담과정이 좋으니, 상담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라는 추천을 받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선뜻 결심이 서질 않았습니다. 학교와 집이 기장에 있고, 자가운전을 하는 상황도 아닌데 거기까지 가고 오는것이 막막해졌습니다. 며칠을 고민하고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강의내용도 보고, 학교에 상담을 공부하신 다른 선생님의 조언도 들어보고 해서 어렵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 한번 해보자' 그렇게 마음먹으니, 정말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영영 마음에만 머무르고 실천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꼭 끝까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학교업무에 지친 몸을 또 버스에 싣고 2시간 가까이 달려가 수업을 듣고 늦은 시간 집에 오고 하는 일은 처음의 그 절실한 마음마져 깜박 잊게 만들만큼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학기가 끝나가는 지금은 저에게 다른 의미가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친 하루, 버스안에서 정신없이 졸다 일어나서 강의를 듣지만, 집으로 갈 때는 가슴 가득 충만한 기쁨과 활력을 채워서 갑니다. 교수님들의 강의들이 상담공부에, 내 삶에 도움을 주고 깨달음을 줍니다. 그 보석같은 지혜와 격려, 지지들을 받으며 나는 점점 행복해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같이 강의를 듣는 분들과의 소통도 또 다른 기쁨이 되는 것 같습니다.앞으로의 강의들도 많이 기대되고 또 실망스런 부분이 있다해도 언제나 수업이 있는 날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러 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안타까운건 주간과 야간반 시간 사이에 30분의 여유밖에 없어서 교수님들이 저녁식사도 못하시거나 허겁지겁 드시고 오시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시간조정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제안을 드려봅니다.
제가 이번 과정이 정말 좋았나 봅니다. 이렇게 구구절절 많이 적었네요.
이 과정을 듣는 동안 제 삶에 행복이 샘솟는 옹달샘이 만들어져 과정이 끝난 뒤에도 그 옹달샘에서 행복이 계속 퐁퐁 솟아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문의전화에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