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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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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상담사 양성과정 - 백상순

백*순 2013-05-31 678
175.200.4.54

 

자기주도학습 상담사 양성과정

- 백상순 -

 

9살 이란성 쌍둥이를 둔 엄마입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자기 수준에 맞는 방법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 주고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까? 늘 고민했었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이라는 강의도 들어 보고 관련된 책도 보았지만 너무 막연하고 답답했었는데...... 내가 먼저 배워서 체계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연하게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자기주도학습 상담사 양성과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부산이 아닌 제가 살고 있는 울산 울주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 울주군에서 지원까지 해주는 아주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3월18일 울주군청에서 오리엔테이션 겸 첫 번째 강의가 있는 날 설마 첫날부터 수업 하지 않겠지 하는 생각에 별 준비도 없이 참석했는데...... 윤주은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많이 놀랐습니다. 더 놀란 것은 아이들을 바꾸기보다 나 자신이 변화해야 된다는 말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범한 주부로서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보다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도 되고 나의 꿈이 뭔지 내가 하고 싶었던 것,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Maslow의 “인간욕구를 경영하라”의 한 구절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중요하고, 필요하고, 쓸모 있고, 성공적이고, 자랑스럽고, 존경 받는 존재로 여기고 싶어 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 존재 버려진 존재, 쓸모없는 존재, 써버리고 말면 그만인 존재, 무시 받는 존재는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시작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공부였지만, 지금은 저 자신을 위해 공부 중입니다. 위의 인용구처럼 저 스스로를 중요하게 여기고 모든 일에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면 쓸모 있는 사람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오리라 생각됩니다. 이 수업을 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들과도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정열적인 교수님을 만나서 좋고, 멋진 이웃들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심화 과정까지 조금은 두렵고 어렵겠지만 열심히 도전해 보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남들처럼 말을 잘 하거나 글을 멋있게 포장해서 잘 쓸 줄 모릅니다. 다만 이 후기는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