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글자크기 공유
인쇄

제1기 아카데미(현대백화점 위탁) - 강화정

K*ngHwajeong 2013-05-21 672
175.199.242.185
?

아카데미 여성대학을 처음 대하던  날, 참 매력적인 단어로 내 마음안에 담겨었지요

왠지 낮설지 않고 그 단어를 첨 보는 순간, 한참 멍하니 바라보면서..내게 처해진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되고  어떡할까 몇번을 망설임끝에 결국은 등록을 하였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1주일에 한번 시간을 내는 것이 쉬운일은 절대 아니지만, 그 무엇으로부터 끌어당김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반란같기도 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참 잘한 결정이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개강 첫 날, 분위기도 파악할 겸, 비교적 일찍 도착하여  강의실 살폈다

약간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같이 앉게 된 학우도 좋았지만 한 사람 한사람 도착하는

학우들 분위기를 관찰하는 재미도 솔솔하고 전혀 낮설지 않는 친구같은 느낌이 참 좋았다

 

첫교시 장혁표 명예교수님의 강의 시작으로 문을 연 여성대학,

교육과정 인쇄물을 받는 순간  우리의 현실과 성숙한 시민의식,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

지금의 내 나이에서 무엇인가 받아들이기 좋은 명쾌한 강의에 흡족한 마음 가득안고

강의장문을 나서는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다음 강의를 기대하게되고,  교육과정대로 다음에는 어떤교수님일까 궁금증도 생기기도 하고

한주  한주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들의 열정과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를

안아보는 시간속에서 나의 가치관에 새로운 디딤돌을 만들어보는 참다운 시간이었다

 

<깨달음을 주는 문학세계> <보이는 인간, 보이지 않는 인간> <가까이 두고 오랜 사귄 벗 미술> 등등  새롭게 더듬어보는 문학세계, 미술관에 대해 한 걸음 한 걸음 징금다리 건너듯,    내 안에 아름다움 그 자체로 담기는 시간이 참 좋았다

 

여러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우리음악에 관해서는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던 내가 우리음악의 아름다움을 다시 배우는 계기가 무엇보다 이번 여성대학에서 얻은 수확이 아닐까 싶다

황의종교수님께서 직접 부른 곡의 여운은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하얀 백지에 선명하게 여울진다

시간은 참 빠르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성대학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7주강의가 이내 끝나고 마지막 수업은 현대문화센타를 떠나,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수업과 수료식이 잡혀 있었다

 

수료식과  강의가 시작되는 부산대 평생 교육원은 처음 와 본 곳이기도 하지만 아쉬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마음과 함께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보게 만들었다

열정적 강의속에서도 같은 학우들의 뱓아들이는 눈빛이 좋았고 서로의 관심과 배려속에서 무사히 수료식을  마칠 수 있음에 작은 감사를 내 안에 담아본다

강의 시작전에 준비되어 있는 다과를 서로 권하면서 약간의 아쉬움의 눈빛을 교환하였던 순간들..정들자 이별이라는 말, 지금 이순간을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을 몰랐던 사실을 다시 재확인해보는 시간을  끝으로 모든 강의는 끝을 맺었다

 준비되어있는 학사모를 쓰고 수료식 마자막을 장식하던 촬영과 함께 여성대학에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순간에 만감이 교차되는 묘한 기분을 맛보았다 

 

지금의 우리나이에 다양한 놀이문화도 많지만 자기계발과 교양을 위해

지적순준을 높일 수 있는 여성대학은 수료식에서 카메라에 담던 예쁜순간처럼
오래동안 내 안에서 바래지지 않고 그대로 간직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