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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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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2막 농업경영인과정 (귀농.귀촌) - 조현복

e*ght5301 2013-05-20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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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년퇴직하여 제대군인 지원센터를 한 번씩 시간이 날때마다 갑니다. 어느 날 워크숍에 참석하여 부산대 평생교육원 귀농귀촌과정 홍보를 나오신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평생교육원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귀촌을 몇 년 전 부터 준비하였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부산 사상 모라동에서 살다가 양산 동면 석산리에 신축 아파트를 보고 분양 받게 되어 현재 석산리 한신 아파트에 살게 되어 자연스럽게 노는 땅들이 많아 주인이 있지만 놀고 있는 땅에 고추나 고구마, 파, 상추등을 주위의 농사를 짓고 계신 어른신들에게 물어 조금씩 짓게 되었습니다. 허나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들이라 시행착오를 많이 하던 중 이 과정을 이수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들의 체험담과 농장물 재배방법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생활하는 면에서도  많은 상식들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먹거리가 언론 보도를 통해 믿을 수 없다는 말도 많고 직접 재배하여 우리가족이 먹는 정도는 직접 지어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수업을 더욱 열심히 듣고 지금 시간이 날때마다 교수님들께 배운 내용을 이용하여 여러작물들을 심고 키워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 농촌생활이 친숙한 편입니다. 부모님의 농사일을 어깨너머로 보게 되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였지만 실패가 많았습니다. 이번 평생교육원에서 배운 생활한방, 산야초 효소만들기, 양봉이론실습, 천년비누만들기, 화훼원예, 접목이론, 친환경이론, 축산법 등은 앞으로 저에게 농촌생활에서의 많은 자신감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귀농에 성공한 농장을 견학한 것이 가슴속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평생교육원에 입학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수업을 들으면서 만난 교수님과 여러 동료 수강생들 모두와 정이 들었고 앞으로로 이런 수업이 개설된다며 열심히 들어야 겠다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료들과 뜻을 모아 공동터전을 마련하여 도시농부로써의 삶도 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드리며 남은 교육도 열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