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글자크기 공유
인쇄

민화반후기

g*h078 2012-12-01 733
211.220.27.123

설레는 가슴을 안고 부산대학교 평생 교육원 문을 엽니다. 저는 오래도록 한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지 작품에 우리나라 전통적인 민화 그림을 옮겨 보고 싶었습니다.

민화를 배우려고 하니 어떤 곳에서 어떤 선생님 밑에 공부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에 열심히 찾았습니다. 역시나 부산 최고의 대학은 달랐습니다. 부산대학교 평생 교육원에 계시는 재춘 교수님의 색채가 제 마음을 사로 잡았고 그 작품 세계는 남달라 보였습니다.

 

민화를 쉬운 그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배워보니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어떤 그림들 보다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잘 짜인 선 안에 색을 입힌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나서의 기쁨은 어느 작품 못지 않게 희열 감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훌륭한 우리 민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화반의 강의실 문을 열면 많은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의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라 추운 겨울 몸이 녹습니다. 학생들의 배우려는 의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또 선배들이 중국 전시회에서 그림이 팔렸다며 떡을 해왔을 때, 그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고 그 떡을 다같이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순수한 우리나라의 것이 곧 세계의 것 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민화 반을 발전 시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교수님 민화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