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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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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지도자가 되었습니다.

s*eet9 2012-11-30 710
58.231.15.28

정동요가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김영희-

 

처음 정통요가지도자 과정을 들을 때는 '내가 요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지만 불혹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두렵기만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즐기는 요가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을까? 라는 기대도 가지고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일반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다른 수업과는 다르게 이론을 많이 공부했습니다. 이론적으로 튼튼한 강사만이 수업도 튼실하게 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대로 수업시간 중 1시간 이상은 꼭 요가 서적을 읽거나 관련 자료를 공부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뭔가 새롭게 도전한다는 생각과 공부할 것이 생겼다는 기쁨에 점점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마다 열심히 한 제 필기노트는 같이 수업을 듣는 동료들 사이에서 빌려봐야만 하는 노트가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질문에도 척척 대답해나가는 제 모습에 저 스스로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론을 알고 동작을 하고 호흡을 하고 명상을 하니 확실히 달랐습니다. 왜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사람들에게 설명을 할 기반이 생긴 것입니다. 지도자 과정 내내 저는 어떤 요가 선생님이 될까? 또 어떻게 요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게 좋을까? 를 고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 어느새 저를 전문가로 만들었습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에서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고 자격증을 받는 것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남편과 딸에게도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좀 더 어깨를 펴게 되고 걸음도 더 사뿐히 걷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가 강사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요가 수업이 계속되어 지금까지 요가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요가 수업을 들으러 오는 회원분들도 많이 계시고 지도자를 준비하는 분들이 제 수업을 듣고 필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 정말 나에게도 요가 내공이 쌓여가고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가를 사랑하는 강사이고 또 계속 공부하는 강사입니다. 저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준 요가를 정마라 사랑하며 늘 노력하는 제 모습을 일깨워준 요가지도자 수업도 사랑합니다. 발전해서 더 내공이 쌓이는 요가 강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