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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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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화반 수업을 마쳐가며

k*mhk26 2012-11-30 572
164.125.53.199

노오란 은행 잎이 떨어져 거리를 물들이고 있는 늦은 가을. 

이는 곧 다가올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내 나이 어느 덧 줄곧 앞만 보고

여유없이  살아가다 지난 내 삶을 뒤돌아보고 또 다른 싦을 조심스레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이런저런 궁리 끝에 우리 주위에 너무 많이 널려있고 일상 생활화 되어버린 '커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에 커피 문화반 수업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저 단순한 과정으로 일회용 커피에 익숙해 있던 나에게는 커피가

이렇게도 많은 기구와 여러가지 추출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가지 맛을 내는

기호 식품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을

기다리는 즐거움과 또 다른 걸 배워간다는 그 자체가 내 삶의 큰 활력소가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나라 커피를 접하고 비교해 가는 과정 중 마셔본 블루 마운틴!

그 맛은 커피의 황제,커피 맛의 기본...그 모든 수식어를 제외하고도

커피에 대해 단연 초보인 나에게도 충격으로 와 닿았다.

커피가 주는 행복감,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 가득

남아있는 그 은은한 향기는

앞으로의 내 삶을 더 순수하게 온유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지침을 주는 것 같았다.

 

바쁘다는 이유로,또 다른 이유로 내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고 지낸 세월.

아직 남은 수업 전문가 과정을 거치면서 더 많이 배워서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과 이렇게 배운 맛있는 커피와 함께 마음으로 사랑하고,

도란도란 정겨운 시간 보내며 아름답게 살고싶다.

 

?

교육을 위해 애써주신 두 분 선생님의 열의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