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글자크기 공유
인쇄

평생교육원에 감사하며

s*y3842 2012-11-23 800
61.40.244.10

정말 부산대 평생교육원과의 인연은 행운이었다.
관심은 늘 가지고 있었으나 직장관계로 거리가 멀어 퇴근 후에야
수강할 수 있는 나를 안타깝게 했던 것이다.
젊은 시절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아 대학을 정상적으로 거치지 못한
한(恨)과 아쉬움이 늘 남아 있어 평생 공부에 대한 개념이 좀 남 달랐다.
하지만 스승 없이 늘 혼자서 공부하여 아는 것, 즉 독학고루(獨學孤陋)
한 앎이 전부였다.
그러던 중 금년에 학교 근처로 발령이 나서 평생교육원에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나 어찌 즐거운 일이 아니었겠는가.
여러가지 모두 해보고 싶었으나 어떤 과목은 기초공부가 필요하고 또
생각보다 여건이 허락치 않아 고민하다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가
눈에 들어 왔다.
바로 현재 공부 중인 조용택 교수님의 '생활활용 기문명리(초급)'과정이다.
이러한 학문을 그저 문외한들이 미신처럼 여기는 것에는 아직 삶의 깊이가
없거나 폭이 없다고 할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다.
특히 본인처럼 이제 50대 중반에 들어서면 더욱이 이 세상에는 보지이 않는
그 어떤 기운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운명이 정해져 있으니 그대로 살라는 식의 공부라면 그것은 학문으로서의
가치는 없다.

하지만 주어진 운명을 개척하고, 미리 대비하여 불행을 방지하고, 인간세에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진정한 학문의 한 분야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또 바쁜 가운데서도 공부하고자 하는 여러분들과 어울려 살아 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또한 보이지 않는 이득이다.
나이 들어서 공부하는 것은 그리 녹녹하지는 않지만 단 하나라도 세상의 이치나
진리를 알아간다는 것은 좀 더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새삼 노선배의 코 끝에 걸려 있는 돋보기가 참으로 멋져 보인다.

끝으로
부산대 평생교육원이 이러한 공부의 기회를 부여해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여건이 주어지는대로 여러가지 공부를 해보고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