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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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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도우미과정(울주) 수료후기

w*gnl0736 2012-06-26 707
220.92.232.210
내가 처음 사서에 관심을 갖게된 동기는 우리동네의 작은도서관이 생기고 나서였다. 우연반 호기심으로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아간 그곳은 다른 큰 도서관과는 달리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 그래서 더더욱 친근하며 편안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책을 가지고 와서 읽는 모습을 보며 내가 만약 이 아담하고 우리집같이 편한곳의 사서로 앉아 여기를 찾아와주는 아이들을 위해 기다려주고 알려주며 도움을 줄수있다면....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마침 우리 큰아들이 필독이라며 "도서관이 키운아이"라는 책을 빌려와달라했고 운명인듯 부산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 도서관사서과정을 강의하며 수료증까지 준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다. 첫수업이 있는날 다른때와는 달리 두근거리는 맘으로 아이들을 학교,유치원을 보내고간 그곳에서 아름답고 당당하게 서계셨던 문경애교수님을 뵈었다. 사실 사서도우미과정에서 무얼배울까와 그기간동안 배울것이 있을까 사서는 책을 빌려주고 책을 정리하며 도서관을 관리하는것을 배우겠지라는 나의 생각을 바꿔주셨다 매 수업때마다 교수님을 얼굴을 뵈며 대학다닐때의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 수업을 받는느낌이었다. 나는 아동학을 전공했지만 배움을 뒤로하고 평범한 엄마로써 살고있었다 그런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예전 내가 들었던 내용과 그때의 나의꿈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나의꿈은 나의 전공을 발판삼아 우리아이들의 맘을 가장 잘 이해하며 적절한시기에 맞게 도움을 주는 그런 친구같은엄마였는데 어느새 다잊혀져가고 말안들으면 소리먼저 지르며 잔소리쟁이라는 별명까지 듣는 엄마가 되어있었다. 사서도우미과정을 들으며 또다시 나의 모습을 점검하며 단지 책을빌려주고 정리하는 것이아닌 적절한시기에 적절한책을 권하고 같이 읽어주고 도와줄수있는 엄마 및 사서선생님, 또한 책을 멀리했던 나에게 책을 가까이 할수있게끔 해주어서 넘 뜻깊은 수업이었다. 교수님말씀을 듣고 우리아이들에게 피그말리온효과를 이렇게 많이 사용한적이 없었다. 그게 도움이되었는지 울애들 의아한 눈빛으로 날쳐다보며 왜 화를 안 내시고 칭찬을 하실까 하며 이상해하지만 조금씩 효과를 보이는듯해서 또다른 성과이다. 예쁘신교수님!얼굴을 뵐때마다 또다시 학생이었던 시절로 돌아가 활기찬 생활을 할수있어서 넘 좋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멋진 사서의 모습으로 뵐수있도록 노력할께요 ! 그동안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