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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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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창작아카데미 수료후기

d*4515 2012-06-22 730
39.113.250.154
                                    수필쓰기의 어려움

  2006년 정년퇴직을 한 후 여러 곳에 갖가지 강의를 들으러 다녔었다. 그러던 중 부산수필문인협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제2기 ‘시민수필 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하여 2011.8.10부터 9.5까지 수필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때 누군가가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011학년도 제2학기 수강생 모집 요강을 몇 몇 분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 안내서를 보고 수필창작 아카데미 과정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기행문 정도는 몇 번 써서 회사사보와 종친회보에도 게재되었던 적이 있으므로 조금만 배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으나 너무나 큰 착각이었다. 훌륭하신 정약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어려운 것이 수필쓰기라는 것을 느꼈고, 지금까지 쓴 글이 부끄럽기 그지없는 글 이었다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김에 좀 더 확실히 배워보고자 한 학기 더 수강하게 되었다.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2011학년도 제2학기와 2012학년도 제1학기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습니다마는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노력 부족인지 아직 수필다운 수필 한편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학기에 숙제로 제출한 작품도 문학성이 없고 사실 나열에 불과 하다는 평을 받았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역시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니 앞으로 열심히 읽을 것이며, 또한 이제 와서 글을 잘 쓰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꿈을 가슴깊이 안고 열심히 쓸 것을 다짐해 본다.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수필창작 아카데미과정은 돈 많이 들이지 않고 좋은 교수님의 지도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의견교환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특히 매 학기마다 실시하는 문학기행과 유명 수필가 초청 특강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60대 후반의 두 친구에게 수강권유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참여의 확실한 대답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지 건의 드리고 싶은 사항은 수강기간이 3개월 남짓으로는 너무 짧은 감이 있으니 최소한 6개월 내지 1년 정도는 수강할 수 있도록 수강기간을 늘려 주셨으면 합니다.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평생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저렴한 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의 평생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2.6.22.
                                                                               수필창작아카데미과정 주 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