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독서 지도사 과정을 마치며

몇 년 전부터 울주군에서 지원해서 부산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독서 지도사 강좌가 있다고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왠지 전문적이고 어려울 것 같아 미뤄 오다 더 나이들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에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걱정과 부담을 갖고 시작했지만 수업 시간 만큼은 행복했습니다. 모든 집안일을 잊고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선진국은 평생교육 개념이 정립 되어져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합니다. 수업을 듣는 학우들의 행보가 귀감이 되어 꿈꾸고만 있는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쉬웠지만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읽고, 쓰고, 토론하고, 학교 다닐 때 이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후회가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주부의 일상과 겹쳐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 마다 교수님들은 어떻게 아시는지 격려해 주셨고 다시 힘을 얻어 학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쁩니다.

누군가 지금 주저 한다면 용기 있게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자기의 것 이니 까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인 독서 지도사 교우 여러분 2학기도 다 같이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