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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OF EDUCATION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교육의 터전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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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와 부동산 공경매 수료후기

t*p3 2012-06-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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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주는 또 다른 이웃!


매주 하루 화요일 저녁은 직장인인 내가 학생이 되어 부산대학교 교정에서 수업을 받는 날이다.  수업 첫 시간 자기소개를 하면서 말했지만 살아오면서 가장 배워 보고 싶었든 게 바로 부동산관련 공부였다. 「부동산 공경매 제테크」과정이다. 이 공부는 생활에 직결된다.

정말 개설을 잘해 뒀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수업을 받노라면 ‘아, 이게 주경야독이구나’ 낮에 힘들었든 일이 다 잊어지고 밝은 형광등 아래에서 고만 고만 나처럼 나이든 사람들과 어울려 집사고파는 문제들, 경매로 부동산 사서 돈 버는 꿈들을 그려보면서 이것도 물어보고 저것도 물어보고 같이 웃어도 보고...정말이지 즐거운 수업이다...


중간에 잠시 쉴때면 나는 베란다 발코니로 잠시 나가 상쾌한 공기를 듬뿍 마신다. 부산대학교 넓은 캠퍼스를 휘돌아 오는 이 맑고 상쾌한 공기는 저 멀리 야경과 맞물려 참 낭만적인 분위기에 젖게 한다. 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평생교육과정은 사회인이 배우고 싶어하는 과정을 맟춤식으로 개설하여 엄선된 강사들로 하여금 수강생들을 재교육, 재충전시킨다. 또한 배우고 싶어도 여러사정으로 인해 배우지 못했던 과거의 아쉬움을 하나하나 메꾸어 주는 기능도 있다.  그것 담당이 평생교육원인가 보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가? 술 먹고 담배피고 음식도 마구 먹으면서 몸에 신경 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살다가 몸에 이상이 왔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왔다. 그때 첨으로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녁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마시던 술! 그걸 중단시키려고 영어학원을 등록했다.


그런데 이 영어학원을 다녀보니 교실 나이가 평균 20살이었고 중학생도 있었다. 첨에 내가 학원에 가서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에게 얼굴을 내비치니 학원 건물을 인수하러 온 사람인줄 알았단다. 나이 차이가 생겨서 참 민망했던 적이 있었다.


그 후 시간이 지나 여기 부산대 평생교육원에 오니 우선 나이 또래가  맞아서 참 편안하다.

여기도 회장, 총무가 있고 얼마 전에는 번개도 했다.  번개!  이게 뭐냐하면 그냥 예고없이 살다가 번개같이 한번 만나 즐겁게 노는 것이다. 인터넷상에서 만든 젊은 친구들의 용어다.


번개! 모임인원은 적었지만 우리도 젊은 친구들 하는 것 다 접해보고 누려보고, 까짓것 내친김에 마이크 쥐고 노래도 불렀다. 동기생들과 술을 마실 때 나는 못마시지만 담에 좋은 술병들고 오겠노라고 약속했다.


늦기 전에 우리반을 가르쳐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 경매 초급반의 메인 강사님은 ‘윤철’ 강사님이시다.

수업 때마다 즐거운 농담을 어디서 하나씩 가져와 푸신다. 가끔은 썰렁하기도 한 야한 유머를 듣고 나면 실없이 웃음이 나서 참 좋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지금 배우는 이 과정 뿐 아니라 다른 과정도 듣고 싶다.

특히 내 필생의 소원이 기타 치는 것인데 이게 과연 다음에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나를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주는 또 다른 이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