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어중문학 전공이며

2004년에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 1급을 취득 하였고

최근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특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급 취득 과정이 워낙 재밌고 무리가 없었던 터라

현재 생활 여건과 체력은 생각도 못하고 겁도 없이 덤벼들었다가

크나큰 시련과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그러다 한자능력검정시험뽀개기라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석암당 정도준 교수님의 부산대학교 한자지도사 교육 과정을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제가 집이 대구다 보니 거리 문제로 고민이 좀 있어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너무 아무렇지 않게

“대구가 멀다고 보기보다는 하고자 하는 맘의 문제겠지요”

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용기가 생겨

일주일에 두 번 왕복 세시간을 자차로 고속도로를 타고 통학하며

지도사 과정을 수강했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동기들과 함께 교수님 수업을 듣다보니

오래전에 전공시간에 배웠던 한문문법 해석 방법도 슬금슬금 떠오르고

4급 수준에도 못미치던 한자도 조금씩 감이 잡히면서

한문지도사 시험과 특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원하는 급수나 지도사 과정 취득이 막막하신 분들도

아마 교수님 수업 들으시면 무릎을 탁 치게 되실겁니다.

같은 공부라도 요령을 알게 되면 훨씬 수월하고 재밌어지지요.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欲速不達 잊지 않고

목표한 바 이룰때까지 정진하겠습니다. 교수님 감사드립니다.